드라마엔딩…태봉이노래‘네버엔딩’주인공노래음원신드롬

입력 2009-05-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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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야? 가수야? 김아중(왼쪽)과 윤상현이 드라마 속에서 부른 노래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둘은 각각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와 부활의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로 인기 몰이 중이다. 스포츠동아 DB

윤상현이부른‘네버엔딩스토리’…음원차트톱10·통화연결음인기
연기자 윤상현, 김아중이 음원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에게 불러줘 화제를 모은 윤상현의 ‘네버 엔딩 스토리’가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노래는 이달 초 싸이월드 뮤직에서 음원공개 1시간 만에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드라마가 끝난 22일 현재도 ‘TOP 10’에 올라있다. 멜론에서도 MP3,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 다운로드 건수로 전체 100곡 가운데 50위를 기록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윤상현의 ‘네버 엔딩 스토리’는 인기가 높다. 청취자들의 신청곡 코너 게시판엔 “태봉이의 노래를 들려달라”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가수 뺨치는 가창력을 보여준 윤상현은 최근 가수 데뷔 제안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당시 이런 정도의 인기는 상상도 못하고, 다만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아 음원을 서비스했다”며 “무명시절에는 가수 데뷔를 먼저 준비할 정도로 가창력은 있지만 현재로선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아중 역시 3년 전 ‘마리아’ 열풍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톱스타 한지수로 출연하고 있는 김아중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극중 황정민을 위해 부른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음원을 곧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게시판과 각종 음악사이트에는 김아중의 ‘오버 더 레인보우’에 대한 음원 공개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아중이 부른 동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게시판을 채우고 있다”며 “과거 그녀가 부른 ‘마리아’는 당시 음원 판매로 4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오버 더 레인보우’도 이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해 빠르게 음원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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