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삼켜라’제주관광객을삼키다?

입력 2009-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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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에 등장하는 대저택은 드라마를 위해 지은 세트. 제작비가 50억 원이나 들었다. 사진제공|SBS

수목극1위영향촬영지문의쇄도…‘성같은저택’세트장은벌써북적
“저긴 어디에요?”

수목극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는 역동적인 인생을 사는 주인공들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태양을 삼켜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한 해외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요즘은 주 촬영지인 제주도도 각광을 받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이국적인 제주도 곳곳의 풍광을 보여주자 촬영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때마침 여름 휴가철에 맞춰 관광명소로도 떠올랐다.

극중 지성이 바다로 다이빙 한 곳인 섭지코지를 비롯해 선영과 정우가 이야기를 나누던 성산일출봉 방파제, 임정은이 진구를 발견한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박수기정에 대한 문의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각종 인터넷 포털 게시판과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서귀포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전광렬의 유럽 성 같은 저택 세트장은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측은 “‘태양을 삼켜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국내를 비롯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동시에 제주도 촬영지에 대한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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