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화면 캡처
황정음 소속사 측은 “최근 황정음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이 하루에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에 당황했다”며 황정음 본인도 모르는 쇼핑몰이 등장해 이름을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황정음이 쇼핑몰과 관련해 어떤 사업에도 참여한 적이 없고, 계약서를 작성한 적도 없다”며 “황정음의 초상권 등이 무단 도용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일로 진행 중인 광고 계약에 문제가 생기는 등 손해가 크다”며 강경 대응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주장에도 해당 쇼핑몰은 황정음이 직접 피팅 모델로 참여하고 있는 사진을 여전히 공개한 상태다. 황정음의 미니홈피에서도 이전엔 쇼핑몰 홍보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모든 사진첩이 닫혀 있는 지금도 스토리룸에는 쇼핑몰 주소가 적혀 있다. 이것을 누르면 문제의 쇼핑몰로 이동한다.
황정음 미니홈피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황정음의 미니홈피까지 가짜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이름·초상권 도용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속사는 “황정음이 쇼핑몰 CEO가 됐다는 말은 거짓이다. 황정음이 최근 지인에게 쇼핑몰에 올릴 사진 몇 장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것이 쇼핑몰 운영으로 확대됐다”며 “해당 사이트에 관련 사진 및 황정음 관련된 컨텐츠를 삭제하라고 요청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