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콘서트’를 벌이는 신승훈이 유선 마이크만 사용하겠다고 밝혀 이채이다.
신승훈은 9일부터 12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 ‘더 신승훈 쇼-리미티드 에디션’을 갖는다. 이 공연에서 신승훈은 이미 10여 년 전 TV 음악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선 마이크를 사용한다.
유선 마이크는 마이크를 케이블로 연결해 직접 음향 콘솔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긴 케이블 선으로 인해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이 불편해 요즘은 무선 마이크로 교체돼 잘 사용하지 않는 마이크 시스템이다.
신승훈이 굳이 이번 공연에서 유선 마이크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유선 마이크가 무선 마이크 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역시 우리나라 공연장 중에서 가장 음향 시스템이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신승훈은 어떤 공연보다 최상의 음질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려는 생각이다.
한편 신승훈은 3월 25일 일본에서 ‘어쿠스틱 웨이브’라는 앨범을 발표했으며, 28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5월 7일 도쿄까지 일본 5개 도시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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