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프 스탐 “맨유, 우승하려면 수비진 노력 더 필요해”

입력 2015-05-2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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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 야프 스탐이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응원하며 맨유 수비진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스탐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팀을 잘 건설하고 있다. 그는 뮌헨과 바르셀로나에서 이를 증명한 바 있다. 그는 무엇을 할 지 알고 있다. 그만의, 그가 원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만약 그가 새 선수들 몇을 데려오거나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온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할 것이고, 영상을 통해서 보도록 가르치기도 해야 할 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다음 시즌에 꼭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그는 수준 높은 감독이자, 성격도 좋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잘 해왔다. 그래서 영국과 네덜란드 모든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그가 맨유에서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조언도 잊지 않았다. 스탐은 “맨유는 우승을 위해서라면 수비진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할 것이다. 첼시는 가장 공격적인 축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냈다. 이것이 바로 하나의 팀으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필요한 것”이라며 수비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4위에 안착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챔피언스리그에 가면 리그에서와는 다른 수준을 가진 팀들과 함께 겨룬다. 협력 수비도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을 이어갔다.


더불어 “감독이 4위 안에 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안다. 이상적인 상황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맨유 수비수들은 아직 많이 어리고, 경험이 필요하다. 어린 수비수들은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함께 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모든 팀들에 다 적용되는 말이다. 만약 내가 팀을 꾸린다면, 내게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탐은 “네덜란드에서는 심판들이 아주 작은 일에까지 제지를 하지만 영국에서는 날아서 오는 태클에도 심판은 그대로 두더라.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직까지도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것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탐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트레블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명 수비수였다. 스탐은 6월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 VS 맨유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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