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日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최연소 기록

입력 2018-01-16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쓰이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마쓰이 히데키(44)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회했다.

마쓰이는 지난 15일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역대 최연소 기록. 마쓰이와 함께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 역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은 1년 차에 이뤄진 것.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은 현역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그 누구보다 크게 활약한 선수 출신. 지난 199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데뷔해 2002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고, 지난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02년에는 50홈런을 때렸고, 메이저리그에서도 10년간 175홈런을 기록했다. 일본-미국 통산 507홈런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로 두 나라의 최고 명문인 요미우리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으며, 홈런타자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에 대해 마쓰이는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라며 "언젠가 지도자로서 차세대 일본의 4번 타자를 키우고 싶다"고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