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출력 560마력·최대 토크 77kg·m
제로백 3.6초…전 RPM 구간 고른 토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혁신적인 V8 터보 엔진 기술로 탄생시킨 ‘캘리포니아 T(California T)’를 국내에 선보인다. 캘리포니아T는 페라리의 최신 F1 기술이 적용됐으며,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14초 만에 변형되는 접이식 하드톱(RHT)을 갖췄다. 2+2 시트 배치로 실용성까지 갖춘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모델이면서도 슈퍼카로서의 강력함은 고스란히 유지했다.
새롭게 장착한 3.8L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560마력과 최대토크 77kg·m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력은 약 316km/h, 제로백 3.6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 출력이 70마력, 토크가 49%나 향상되었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마력당 20% 절감되고, 연비는 15% 이상(국내 연비 미정)개선됐다.
페라리의 새로운 엔진은 두 개의 터보차저와 함께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으로 전 RPM 구간에서 고른 토크를 발휘한다. 터보 엔진의 취약점이었던 터보랙 현상이 없다. 이 때문에 자연흡기 엔진 못지않은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디자인도 독창적이다. 볼륨감과 샤프함의 절묘한 조화로 스포츠카와 그랜드 투어러 차량을 아우르는 혁신을 보여준다.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신형 6.5인치 인포테인먼트도 탑재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