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만 달리면 가을 단풍속으로…

입력 2016-10-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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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 화담숲·용인 에버랜드
서울 근교서 가을 즐기기 안성맞춤

가을 단풍철이 왔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곳에도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단풍 명소들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사진)은 14일부터‘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를 연다.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등 480종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135만5000m² 부지의 숲속산책길과 17개 테마원 가운데 단풍을 잘 즐길 수 있는 곳은 가재계곡, 소나무정원, 암석원이다.

가재계곡은 붉은 내장단풍이 유명하고, 푸른 소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진 소나무정원의 절경은 곤지암 화담숲의 자랑거리다. 암석원에서는 단풍이 가을 억새와 수크령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도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가을을 맞아 힐링 코스, 코키아 코스, 어트랙션 코스, 드라이브 코스 등 단풍을 즐기기 좋은 4가지 추천코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20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정원 숲속 산책로를 21일 처음 오픈한다.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길이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단풍나무, 참나무, 오동나무부터 최대 20m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 서양철쭉 아젤리아 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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