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안내소 앞 지역특화음식캠페인 배너
지역 대표 음식인 왕갈비, 막창 등 특별 정식메뉴 개발
지역식당 27개소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도 기여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일본인 방한관광객 대상 ‘2024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수원과 대구 지역에서 진행한다.지역식당 27개소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도 기여
1일 시작해 11월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 수원문화재단,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참여했다. 수원, 대구 지역의 대표 음식인 왕갈비, 막창 등 특별 정식 메뉴를 개발해 27개 업소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원 화성행궁, 대구 이월드 등 40여 개소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한국식 수저 세트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서울 중심의 한국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의 주요 관심사인 음식을 활용해 지방관광으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수원과 대구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예약 서비스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일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과 협력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방한 일본인의 49.5%가 방한 여행 시 맛집을 찾기 위해 이용한다고 밝힌 예약대행플랫폼 ‘코네스트’와 연계해 캠페인에 참가하는 식당과 더불어 KTX 예약까지 제공해 지방 관광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입구에 지역특화음식캠페인 배너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음식은 일본인에게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콘텐츠이며 여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K-푸드는 본고장에서 즐겨야 제맛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 기장대게를 활용해 ‘부산 대게 캠페인’을 실시했고, 엔데믹 이후 방한관광 회복 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재개했다. 캠페인을 통해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9656명에 이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