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스포츠동아DB
10월 전국체육대회를 거쳐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아시아선수권에서 건재를 확인한 박태환이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레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200·400·1500m 등 4종목에 전부 도전한다.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올림픽 정식 레인(50m)이 아닌 쇼트코스에서 물살을 갈라야 하지만, 나쁠 것은 없다. 스타트와 턴 동작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또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실패를 딛고 다시 희망을 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의 마무리훈련을 겸하는 만큼 무리하기보다는 경기력을 점검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이후 호주전지훈련부터 정교한 프로그램에 맞춰 몸을 만들었고, 결국 부활할 수 있었다. 아시아선수권 직후 호주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그는 이미 캐나다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