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서 생수 무제한 지급 받아 목욕까지…충격 증언

입력 2016-12-29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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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이 마실 물을 지급받아 목욕까지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구치소에서는 수용자 한 사람당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유독 최순실에게만 제한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구치소 출소자에 따르면 독방은 하루 2L 씩, 8명이 들어가는 대방에는 한 번에 4L, 하루 12L의 물만 공급되기 때문에 수용자들 사이에선 식수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지급 받은 식수는 같은 방에 있는 수용자들과 나눠 마셔야 하고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 수용자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한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이틀에 2L 한 병으로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최순실에게만 지급되는 물과 사먹는 생수의 양 모두 제한이 없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은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며 “최 씨가 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잔심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는 것. 지급받는 따뜻한 물은 모아 뒀다가 목욕하는 데에 썼다고 전해졌다.

한편 서울구치소는 일반 수용자의 경우 겨울철 목욕을 일주일에 한 번, 공동 목욕 형식으로 제한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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