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 아내 전립선암 소식에 “젊을 때 얼마나 이상하게 놀았냐!”

입력 2017-01-18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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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훈의 아내가 남편의 암 소식에 발끈(?)해 시선을 모았다.

17일 밤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이하 원더풀데이)에서는 박재훈이 출연해 과거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MC 장윤정은 박재훈에 “암 때문에 힘든 시절을 겪었다”라고 물었고, 박재훈은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면 되는데 안 나오더라. 배가 임신한 배처럼 나왔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재훈은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 검사를 권하셨다. 전립선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했다. 그때 소변이 2.5L가 나왔다”라며 “아내한테 이 사실을 알리려는데 끝내 못했다. 아내의 얼굴은 항상 일 때문에 지쳐있었는데 이 일까지는 말을 못 하겠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형은 “수술했을 때 아내가 몰랐냐”라고 물었고, 박재훈은 “그런 수술인지 몰랐다. 내가 숨겼다. 비밀로 한 게 스트레스가 됐는지 2년 만에 재발했다. 그래서 아내한테 고백했다. ‘젊은 때 얼마나 이상하게 놀았길래 전립선암이 걸리냐”라고 하더라”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장윤정은 서운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박재훈은 “말을 했을 때 아내가 웬만하면 내가 아픈 걸 신경 안 썼으면 좋겠는 게 1순위가 괜찮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재훈은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송중기, 박보검 인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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