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동료 도핑 적발에 베이징金 박탈… 3관왕 무산

입력 2017-01-2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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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와 네스타 카터(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자메이카 대표팀의 네스타 카터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인 메틸헥사나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터는 당시 계주 종목 출전자로서 자메이카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약물 복용이 드러나면서 대표팀 전체에 피해를 입히게 됐다. 참가 선수 중 단 1명이라도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면 소속 선수들 메달이 모두 박탈당한다.

이에 카터와 함께 주자로 나섰던 볼트 역시 금메달을 잃게 됐다. 경기 기록 또한 실격처리됐다.

볼트는 해당 종목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기록을 썼지만 이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무너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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