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지인폭로 “연예인A, 잠든 내게 마약 강제 투약”

입력 2019-04-0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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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경찰조사에서 연예인A가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7일 ‘SBS 8뉴스’는 황하나가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필로폰을 유통 및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황하나는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 그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내게 구해오라고 지시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하나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하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황하나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뒤늦게 황하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4일 입원 중이던 황하나를 체포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6일 구속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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