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100억원 마련, 블랙야크의 착한 프로젝트

입력 2013-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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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랙야크

■ 업계 첫 사회공헌 재단 출범…매년 수익 2% 출연

우리나라를 대표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26일 업계 최초로 비영리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 장학재단’을 공식출범을 시켰다.

블랙야크는 재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9억원의 설립출연금(나눔재단 23억원·장학재단 6억원)을 내놨으며, 매년 블랙야크 수익의 2%를 출연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1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강태선 회장은 “장기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사회적 기업으로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해 재단을 출범하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특히 장학재단에 대해서는 “환경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까지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평등한 교육기회 확산을 위해 일반교육, 진학지원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 등 교육 환경개선과 관련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이들 재단은 앞으로 산악인 유족과 부상·조난가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여성근로자 등을 지원하게 되며 녹색환경 조성사업과 네팔지역 교육 및 환경개선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태선 이사장을 비롯해 김상범 서울특별시 행정부시장, 황용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최불암·부만근 나눔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출범식에 앞서 지난 두 달여간 서울시와 공동으로 운영했던 한강여름캠핑장의 텐트 400동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푸드뱅크에 기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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