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규모 힙합&알앤비 어워즈 ‘한국 힙합 어워즈 2017’ 개최

입력 2017-01-2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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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힙합플레이야

사진=힙합플레이야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힙합&알앤비 어워즈인 ‘한국 힙합 어워즈 2017(Korean Hiphop Awards)’이 19일 개최됐다.

대한민국 힙합씬의 주춧돌 마련을 기치로 올해 첫 출사표를 던진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은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안에 발매된 힙합&알앤비 작품들과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당년도 최고의 작품들과 아티스트를 조명한다.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의 시상부문은 총 9개 부문이 개설되었으며, 부문별 시상은 네티즌 투표를 참작한 심사위원단의 선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심사위원단으로는 힙합엘이와 힙합플레이야 운영진을 포함, 총 33명의 각종 매체의 장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에는 메이저와 마이너의 성역 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노미네이트 되며 눈길을 끌었다. 2016년 한 해 동안 본인의 알앤비 정규 앨범과 콜라보 앨범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박재범이 총 5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빈지노(Beenzino)와 딘(DEAN)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뒤를 이었다.

입소문을 타며 2016년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넉살(Nucksal), 저스디스(Justhis) 등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의 각축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힙합 레이블 VMC 소속 랩퍼 넉살은 첫 정규앨범 '작은 것들의 신'을 발표하며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힙합 트랙’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저스디스는 첫 데뷔앨범 '2 MANY HOMES 4 1 KID'로 등장과 동시에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은 주최 측의 이례적인 협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7년 전통의 힙합음악 포털 힙합플레이야와 아시아 최대의 힙합&알앤비 웹진 힙합엘이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출범과 동시에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힙합 팬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주최 측은 “두 매체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장르 음악씬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공통된 목적이 가장 크다”라고 강조하며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 힙합 어워즈 2017은 오는 1월 19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 힙합 어워즈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며, 2월 하반기에는 수상 결과와 함께 이번 어워즈를 내용으로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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