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기영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출연한다.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사극.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강기영은 극 중 진성대군으로 분하는 연우진의 벗 ‘조광조’ 역으로 출연한다. 선비로서 백성들을 지키고자 하며, 신분고하 가리지 않고 바른 말을 쏟아내는 성격 탓에 주변에 친구가 없는 일명 ‘책벌레 선비’이다. 처음으로 친구가 된 연우진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남녀 관계보다 더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기영을 비롯해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고보결, 황찬성, 장현성, 도지원, 손은서, 김기천, 박시은, 백승환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6월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