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입력 2017-11-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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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신임 공동회장인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과 전임 공동회장인 토요타 우치야마다 회장이(왼쪽부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50년 연 2조5000억 달러 시장가치 예상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 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양웅철 부회장이 공동회장으로 선출되고, 현대차가 회장사를 맡아 위원회를 대표해 수소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위원회 총회에는 현대차, 다임러, BMW, 아우디, 토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에어리퀴드, 린데, 쉘, 토탈, 이와타니, 앵글로아메리칸 등 에너지 분야 등의 글로벌 기업 주요 인사, 그리고 우리나라 외교부 김찬우 기후변화대사를 비롯한 노르웨이, 일본, EU, UN 등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웅철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소 사회가 도래하면 전 세계 자동차 4∼5대 중 1대는 수소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수소는 수송 분야 외에 원료, 발전, 산업에너지 등 전 분야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연구 분석한 ‘수소 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수소위원회의 공동 회장사로서 회원사간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에너지의 경쟁력과 중요성을 알리며, 미래 수소 사회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하고 올림픽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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