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본부장 “DJ 심인보, 제2의 손석희 될 것”

입력 2018-10-15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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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본부장 “DJ 심인보, 제2의 손석희 될 것”

MBC 안혜란 라디오본부장이 심인보 기자를 DJ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 상암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는 MBC 라디오 가을개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혜란(라디오본부장), 조정선(라디오본부 부국장/조PD의 비틀즈라디오 DJ), 이지혜, 옥상달빛, 김성경, 서유리, 심인보, 신아영이 참석했다.

이날 안혜란 라디오본부장은 “처음에 걱정을 하긴 했다. 이상하게 이해를 하실 것 같았다. 과거 정권에서 그랬듯, 낙하산이나 외압 등의 용어를 쓰시는 분들도 계셨다. 심인보 기자를 기용한 것은 담당 PD의 요청 때문이었다. 자사 기자가 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해 찾아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도 이야기 했지만, 보도국이 지금 자기 코가 석자인 관계로, 너무나 그걸 이해하기 때문에 더 요구하기가 어려웠다”고 심인보 기자를 DJ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또 그는 “그래서 일단 접은 것이다. MBC 라디오가 스타를 만들어내는 산실이다. 손석희 선배를 비롯해, 김미화 등이 있다. 새롭게 스타 하나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모험을 한 것이다. 다행히 심인보 기자는 뉴스 브리핑이라는 코너를 통해 브리핑을 해주시던 분이다. 그래서 청취자들과 안면이 있어서 낯설지 않을 것 같았다. 또한 펑판도 좋다. 제2의 손석희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 개편은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청취자들을 만났다. 밤 12시 5분에 방송되는 ‘아이돌 라디오’는 대한민국 유일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라디오 형태를 벗어나 네이버 ‘V라이브’, 중국 ‘웨이보’ 등과 연동한 새로운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며 BTOB 일훈이 DJ를 맡는다.

FM4U(91.9MHz) 오후 4시 ‘오후의 발견’은 소탈한 매력과 재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이지혜가 DJ를 맡는다. 기존 DJ 김현철은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10집 음반 작업을 위해 아쉬운 하차를 결정했다. 그리고 밤 11시 ‘푸른밤’은 감성적인 위로의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이 새 DJ로 발탁됐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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