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스릴러 ‘미드나이트’(가제)가 진기주, 위하준 등 최강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2019년 9월 8일 전격 크랭크인한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콜센터에서 ‘수어(手語) 상담사’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서울 밤거리의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심야의 추격전을 내용으로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물. 오랜만에 등장한 완성도 높은 추격 스릴러인 동시에 사회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는 시나리오로 영화계에 이미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청초한 외모와 밝고 당당한 성격의 청각장애인 경미 역은 진기주가 맡아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영화 내내 대사 없이 수어와 스마트폰 문자로 대화하는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해 내야 하는 진기주는, 리딩 때부터 몰입도 높은 수어 연기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리와 안아줘’, ‘미스트’ 등의 개성 있는 연기로 큰 인기를 얻은 ‘라이징 스타’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경미보다 먼저 도식과 맞닥뜨리는 여학생 소정 역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예서’로 ‘국민여동생’에 등극한 김혜윤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여동생 소정을 구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해병대 장교 출신의 보안업체 팀장 종탁 역은 드라마 ‘해치’의 ‘상남자’ 박훈이 출연하고, 딸과 함께 위험에 빠지는 청각장애인 엄마 역은 중견 연기파 길해연이 맡아 영화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장르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함께 갖춘 명품 스릴러를 지향하는 ‘미드나이트’는 ‘악마를 보았다’, ‘마녀’ 등 다수의 수작 스릴러를 만든 ㈜페퍼민트앤컴퍼니(대표이사 김현우)가 제작하고, 오랫동안 충무로가 주목한 신인 권오승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권감독은 “완성도 높은 스릴러인 동시에 소통이 단절된 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이라고 데뷔작 연출의 변을 밝혔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독특한 연기 변신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영화 ‘미드나이트’는 2019년 9월 8일 크랭크인, 2020년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