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1-0 승… 답답한 골 결정력 부족

입력 2019-12-15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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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중국’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에도 1골만을 넣으며 1점 차 승리에 만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에 위치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홍콩과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1위가 아닌 2위. 승점은 6점으로 일본과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다.

선제골은 일찍 터졌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김민재.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 중국 골문을 노렸다. 1-0으로 끝난 것이 아쉬울 만큼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에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한국은 계속해 중국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에 중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분 나상호의 슈팅이 아쉽게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12분에도 이영재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벤투 감독은 김인성, 손준호, 문선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결국 중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단 위기 상황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후반 8분 수비수 김영권이 위험 지역에서 미끄러지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중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끝날 때까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해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내 중국 골문을 노리면서도 1골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따라서 한국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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