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최고의영화소재‘변양균-신정아사건’

입력 2007-12-31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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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어난 다양한 사건 중 ‘변양균-신정아 사건’이 영화화하면 좋을 올해의 뉴스 1위로 꼽혔다. 영화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발생한 사건중 ‘변-신 사건’이 26.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아프카니스탄 피랍사건’(25.9%), ‘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사건’(13.7%)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 작품을 영화화 할 경우 연출에 가장 적합한 감독으로는 21%의 응답자가 ‘봉준호 감독’을 꼽았다. 한편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네티즌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은 ′화려한 휴가′(18.0%). 그 뒤를 ′디 워′(12.2%), ′밀양′(10.2%), ′세븐 데이즈′(8.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영화로는 14.6%가 선택한 고소영 주연의 ′언니가 간다′가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 14.1%로 2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안했으나 뜻밖에 재미있었던 영화에는 ′세븐데이즈′(5.9%), ′복면달호′(5.4%), ′바르게 살자′(5.4%), ′기담′(4.9%), ′권순분여사 납치사건′(4.9%)이 5위안에 꼽혔고, 반대로 기대했으나 크게 실망한 영화로는 16.6%의 응답자가 꼽은 ′디워′가 1위에 올랐으며, ′황진이′(4.9%)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별 주연 배우을 묻는 질문에서 남자 배우로는 송강호가 ′우아한 세계′(8.3%)와 ′밀양′(8.3%)으로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려한 휴가′의 김상경이 3위를(7.8%), ′그놈 목소리′의 설경구(6.3%), ′사랑′의 주진모(5.4%)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올 한해 각종 여우상을 휩쓴 ′밀양′의 전도연이 역시 28.3%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선두에 올랐으며, ′세븐데이즈′의 김윤진이 뒤를 이었다(12.7%). 마지막으로 네티즌들은 올 해 최고의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으로 ′디 워′의 심형래 감독(17.1%)을 꼽았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12.7%),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10.2%),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7.3%), ‘기담’의 정식, 정범식 감독(6.8%)이 순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12월 27~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김윤진 박희순 주연 영화 ‘세븐데이즈’ 현장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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