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 하와이에서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시작한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0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해 특급대회인 메모리얼토너먼트와 AT&T 내셔널 우승으로 세계 톱랭커로 발돋움한 최경주는 지난 연말 열린 타깃월드챌린지까지 건너뛰면서 이번 개막전을 준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은 지난해 대회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전년도 투어 챔피언 중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아담 스콧(호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4명은 개인사정과 휴식을 이유로 불참한다. 하지만 세계랭킹 3위 짐 퓨릭(미국)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작년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지난해 챔피언 31명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로 투어 10년째를 맞는 최경주는 “그동안 미국 무대에서 해 볼 것은 다 해 봤다. 이제 남은 메이저대회 우승”며 “묵묵히 내 길을 가다 보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경향닷컴〉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