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방송장본인이권력비판자격있나”

입력 2008-01-04 09: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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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정방송노조, 정연주 사장 신년사 비판 KBS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윤명식)은 3일 ‘오만한 권력을 가차 없이 비판해야 한다’는 정연주 사장의 신년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정 사장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보라”며 비판했다. 공정방송노조는 이 성명에서 “정 사장 말대로라면 KBS는 그동안 오만한 권력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며 “이는 KBS 사장으로서의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공정방송노조는 “그동안 오만한 권력을 비판하지 못하고 탄핵방송 등 편파 방송으로 KBS의 신뢰를 추락시킨 장본인이 ‘권력 비판’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노무현 정부의 전폭적 지지로 KBS에 입성한 정 사장이 재임 5년 동안 한 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던 ‘권력에 대한 비판’을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들고 나온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공정방송노조는 부장급 이상 관리직 직원 50여 명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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