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오늘벤츠챔피언십출전…우즈는출전안해

입력 2008-01-04 0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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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개막전의 사나이’가 될 것인가. 최경주가 4일 오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8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이 대회에 무척 공을 들였다. 지난 연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타깃월드챌린지에도 불참할 정도였다. “초청을 사양하면 KJ가 좀 컸다고 우즈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2008년 첫 대회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투어 우승자 31명만이 출전하는 가운데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 10위 이내 선수 중 4명이 불참했다. 게다가 출전 선수 13명이 이 코스를 처음으로 접해 경험이 많은 최경주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주는 2003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최종 8위로 마쳤기에 의욕이 넘친다. 주요 스포츠 도박 업체들도 최경주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유럽의 스카이스포츠는 그의 우승 확률을 3번째(12 대 1)로 예상했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도 정상을 넘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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