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임동민의연주감상

입력 2008-01-08 0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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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클래식 오디세이’(밤 12시 45분)=중고교생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꽃미남 피아니스트 임동민을 만난다. 임동민은 16세였던 1996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2위 수상자는 동생 동혁이었다. 2005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5회 쇼팽콩쿠르에서 또 한번 동생 동혁과 함께 2위 없는 공동 3위에 올라 명성을 높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 연주를 지향하는 동생과 달리 임동민은 서정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졌다. 그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가진 세 번째 독주회는 성황을 이뤘다. 그의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3번 ‘열정’의 3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프레스토’를 듣는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를 임동민이 편곡한 연주도 들어 본다. 인터뷰를 통해 근황도 물었다. ‘리멤버 클래식’ 코너에서는 독일 출신 명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1989년 오스트리아 빈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는 장면을 전한다. 음악칼럼니스트 정만섭 씨의 설명과 함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헝가리 만세!’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한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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