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위기’이영표, 10경기연속출장…평점7점

입력 2008-01-10 1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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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토트넘)가 ‘정리해고’ 명단에 올랐다.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미러’ 등은 토트넘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선수단 쇄신을 위한 방출 가능 대상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방출 대상은 이영표를 비롯해 공격수 저메인 데포,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폴 로빈슨, 앤서니 가드너, 웨인 러틀리지, 호차, 데런 벤트, 파스칼 심봉다 등이다. 최근 9경기를 연속 선발출장하는 등 신임을 받는 것처럼 보였던 이영표가 방출 대상 명단에 오른 것은 실점을 많이 하는 수비라인에 대한 라모스 감독의 불만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영표는 방출 명단을 의식한 듯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아스널의 측면 공격을 마크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아스널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제나스가 첫 골을 터트려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35분 아스날의 테오 월콧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이 과정에서 이영표는 돌진해오는 월콧에게 태클을 시도했지만, 이영표의 발에 걸린 공은 튀어올라 월콧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한편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의 선수별 평점에서 이영표에게 7점을 줬다. 동점골은 불가항력이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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