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최경주,소니오픈3라운드도선두질주

입력 2008-01-13 13: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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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의 거침없는 선두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천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1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2위 팀 윌킨슨(뉴질랜드)에 4타차 앞서며 사흘째 선두를 유지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최경주(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전날 2라운드까지 최경주에 이어 2위를 달리던 나상욱(24)도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미국의 스티브 마리노와 더불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최경주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샷을 기록한 윌킨슨의 무서운 추격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파4인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큼 한 출발을 한 최경주는 이후 6개의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11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14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벙커를 탈출한 뒤 1.8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 윌킨슨과의 격차를 다시 4타차로 벌리고 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나상욱은 이날 라운드 초반 5,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으나 이후 버디 2개를 낚으며 이를 만회했다. 11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나상욱은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결국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끝냈다. 2라운드를 공동 32위로 마감했던 또 다른 한국인 PGA투어 멤버 양용은(36)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화보]최경주, 6언더파 단독선두 ‘탱크샷’…소니오픈 1라운드 [동영상]최경주 “내친김에 우승”…소니오픈 첫날 단독 선두 [동영상]‘탱크’ 최경주, 또다시 버디 행진… 시즌 첫 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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