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연예인’의‘닮은꼴사랑’눈길

입력 2008-01-17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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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와 결별 소식이 난무한 2008년 새해벽두 연예계에 ‘닮은꼴 연예인’들의 ‘닮은꼴 사랑’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방송인 박경림과 조정린의 사랑, 전 아나운서 강수정과 김보민 아나운서의 사랑, 발라드그룹 SG워너비 채동하와 김용준의 사랑이 각자 묘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 ♥ 박경림-조정린, ‘방송 통한 사리사욕(?)형’ 박경림과 조정린은 모두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출연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박경림이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현재의 남편 박정훈 씨를 MC와 출연자로 대면해 결혼 결실을 맺은 것에 이어 조정린 또한 케이블채널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FINAL-배슬기 편’에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섰던 한장현 씨를 남자친구로 공개한 것. 두 사람은 모두 학창시절 조리 있는 말솜씨로 연예계에 데뷔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MC와 패널로 활동하며 방송인으로의 자리를 다져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조정린은 박경림 유학 시절에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제2의 박경림’으로 불리우기도 했던 터라 ‘닮은꼴 두 사람’의 ‘닮은꼴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조정린이 남자친구를 밝힌 뒤 팬까페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남자친구를 찾아주세요”, “실패의 실수가 오늘 우리가 얻는 가장 큰 수확”이라는 등의 말을 남겨 애정전선에 이상 기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주고 있다. ♥ 강수정-김보민, ‘신혼 생활 국제 살림형’ 결혼을 앞둔 강수정 전 아나운서와 지난해 결혼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신혼에 두 집 살림을 꾸려야 하는 공통점이 있다. 오는 3월 15일 홍콩에서 하버드대 출신 펀드매니저인 예비신랑 매트김과 결혼하는 강수정은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신혼 두 집 살림’을 이미 각오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축구스타 김남일과 결혼한 김보민 아나운서도 한국과 일본에 따로 살림을 차린다. 김남일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의 이적을 확정했지만, 김보민 아나운서가 휴직서를 제출하기엔 시간과 과정이 복잡해 ‘기러기 부부’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 SG워너비 채동하-김용준 ‘남몰래 사내 연애형’ 발라드 그룹 SG워너비의 채동하와 김용준은 같은 소속사의 가수, 연기자와 나란히 사내 연애를 해 눈길을 모았다. 채동하는 그룹 ‘씨야’의 멤버 이보람과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우고 있고, 김용준은 그룹 ‘슈가’ 출신의 연기자 황정음과 6개월 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같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오가다 만나며 친해진 두 커플은 소속사 엠넷미디어 안에서도 공식 커플로 인정 받으며 예쁜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김남일-김보민 웨딩마치 울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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