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분량이많고적음은중요치않다”

입력 2008-01-28 18: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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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희가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서영희는 28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 분량이 많고 적은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추격자’는 출장안마소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살인을 벌인 살인마 ‘영민’(하정우)과 마지막 희생자 ‘미진’(서영희)을 구하기 위해 그를 쫒는 ‘중호’(김윤석)의 숨 가쁜 추격을 그린 작품. 서영희는 “오늘 처음 봤는데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잘 나왔다”라며 “워낙 두 남자배우가 제 캐릭터의 존재의 이유를 잘 설명해줘 제 분량과 관계없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전 힘들다고 말하기 죄송스러울 만큼 두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처절하고 아픈 느낌을 좀 더 살릴 수 있었는데 너무 부담감을 가져 몸을 많이 사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부족함만 보인다”는 서영희는 “몸이 조금 긁히는 정도의 상처는 지나간 시간에 다 회복돼 지금은 아쉬움 밖에 안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힘을 합친 ‘추격자’는 2월14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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