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공연’토이,팬서비스혹은암표상배불리기

입력 2008-01-30 1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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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매진 사태로 암표가 공공연히 거래되는 가운데 토이가 공연 추가를 확정지었다. 당초 3월 14, 15일 공연에 이어 16일 같은 장소에서 연장 공연을 갖는 것. 토이 측은 29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분별한 암표, 티켓 사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추가 공연은 부득이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토이 소속사 안테나뮤직 정동인 대표는 스포츠동아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공연은 팬들과의 잔치 성격이 크다. 표가 매진되어 객원 가수들과 세션 멤버 등과 추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를 유희열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나 대구 쪽 공연도 고려하고 있으며 시기는 일주일 후 정도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3월 16일 서울 추가 공연은 2월 4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된다. 하지만 암표상의 ‘싹쓸이’를 막기 위해서는 팬들이 적극적으로 예매에 나서는 방법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개인당 한 번에 4장까지만 구입할 수 있으나 추가로 4매씩 계속 구입하는 것은 제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암표상의 배를 더욱 불릴 수도 있는 셈이다. 한편 토이의 유희열과 ‘뜨거운 안녕’의 객원 보컬 이지형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홍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2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토이 6집을 위해 제작한 10여 편에 달하는 뮤직비디오 상영회를 갖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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