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화보를찍는이유

입력 2008-02-09 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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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일주일이 멀다하고 스타들의 화보가 공개된다.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까지 모델들도 다양하다. 스타화보는 이제 ‘어? 저 연예인도 화보를 찍었어?’라고 할 정도로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씩 거치는 통과의례가 되어버렸다. 또 반대로 신인배우들은 얼굴 알리기 용으로 이만한 이용수단은 없다. ● 그렇다면 연예인들은 화보를 왜 찍을까? 대답은 간단하다. 홍보하기 위해서. 스타화보를 제작하는 한 관계자는 이런 질문에 간단한 대답을 내 놓았다. 첫 번째 이유는 홍보효과로 이만한 수단은 없다는 것이다. 다시 컴백을 하거나 이슈가 필요한 연예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두 번째로 어떤 연예인은 자기가 소장하고 싶은 화보를 찍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직접 돈을 내고 찍는 경우도 있지만 스타화보를 이용하면 두 가지 만족을 한 번에 이룰 수 있다. 스타화보는 제작사 측에서 연예인을 선정하기도 하지만 두 번째 경우처럼 역으로 연예인이 제안해 오는 경우도 30%정도 된다고 한다. 컴백을 하지 않거나 이슈가 필요하지도 않는 연예인들이 화보를 찍는 이유는 일종의 부업의 수단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그런 이유에 대해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원하는 화보도 찍고 일종의 돈벌이도 하고.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 섹시화보와 스타화보가 다른 점? 2001년 탤런트 정양, 이상아, 이본, 이재은 등이 모바일 누드화보를 찍으며 세간에 놀라움을 던졌지만, 2005년 이동통신사들이 성인화보 서비스를 중단하기 시작하면서 ‘섹시화보’로 이름을 바꿔 수위가 낮아졌다. 성인화보와 비성인화보를 구별하기위해서 노출 수위를 상대적으로 낮춘 ‘섹시화보’형태로 스타화보를 만든 것. 노출 수위를 두고 연예인과 제작진 간의 갈등도 많다. 화보를 제작하기 위해서 연예인, 포토그래퍼, 제작사 측에서 사전에 충분히 협의를 거치고 촬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잡음이 발생한다. 의상에 대한 부분, 화보 콘셉트에 대한 조율 등을 두고 양측 간의 입장차가 발생한다. ● 대박 난 스타화보는? 화보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업체측은 매출 통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을 꺼려했지만 채연, 한채영, 배슬기, 심은진 등이 소위 말해 대박 난 경우다. 한 관계자는 “사실 모바일 화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실제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는 매출이 많이 감소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 한창 전성기때는 생각해서 스타들의 개런티를 많이 부르는 소속사 측이 야속하다”며 “개런티를 조율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청순 섹시미 발산한 스테파니 스타화보 맛보기 [화보]‘복남이’ 서영희, 스타화보 통해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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