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이수근,결혼식서상근이업고‘힘자랑’

입력 2008-03-02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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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이수근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마스코트인 ‘상근이’를 업고 결혼식 이벤트를 치렀다. 3월 2일 오후 1시 서울 잠원동 밀레니엄 센트럴시티에서 11살 연하의 의류사업가 박지연씨와 화촉을 밝힌 이수근은 자신의 결혼식에 ‘국민犬’으로 떠오른 ‘상근이’를 ‘1박2일’ 멤버 자격으로 초대했다. 사회를 맡은 MC몽의 제안으로 이벤트 시간에 나비 넥타이로 곱게 치장한 상근이가 신랑 신부 앞에 자리했고, 이수근은 신부 대신 상근이를 업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 반복했다. 그레인트 피리니즈 마운틴덕 종인 4살 박이 상근이 몸무게는 60kg 가량. 이수근이 등을 대고 다리를 잡자 슬쩍 올라타는 쇼맨십을 보여준 상근이는 불편한 자세임에도 온순한 자태(?)로 이수근의 이벤트를 함께 수행했다. 온 힘을 다해 10회를 채운 이수근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신부에게 돌아가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 KBS 프로듀서이자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김웅래 교수가 주례를 맡고 축가는 세 파트로 진행됐다. ‘1박2일’의 멤버인 가수 김C는 이수근으로 개사해 흥겨운 축가를 들려줬고, ‘은초딩’ 은지원은 ‘젝스키스’ 멤버들을 대동해 히트곡 ‘커플’을 열창했다. 이어 사회를 맡은 MC몽과 신랑 이수근이 ‘So fresh’를 신부에게 바쳤다. 이날 결혼식에는 임하룡, 김대희, 김준호 등 개그맨 선후배들 및 강호동, 이승기, 우승민, 노홍철 등 ‘1박2일’ 멤버들 및 버라이어티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부 박지연 씨는 현재 임신 4개월.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3일 홍콩 마카오로 신혼여행을 떠난 뒤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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