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안방복귀하고싶어요”

입력 2008-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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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송승헌을 보기가 어렵다. 군 제대 후 곧바로 드라마로 활동을 시작하는 다른 연기자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윤계상, 장혁, 지성은 제대하고 곧장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 ‘신고’를 했지만 송승헌은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TV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송승헌이 심사숙고 끝에 출연하기로 한 MBC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마저 당초 예정된 6월 편성에서 8월 이후로 연기됐다. 방영 중인 사극 ‘이산’의 후속작으로 논의됐었지만 김선아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에 자리를 내줬다. 결국 애가 타는 건 송승헌이다. 제대 직후 출연을 고려하던 드라마 ‘신들의 도시’이 편성 문제로 제작이 무산돼 곤욕을 치른 후 1년여의 시간을 갖고 출연작을 골랐다. 어렵게 택한 드라마가 ‘에덴의 동쪽’이지만 결국 이번에도 안방극장 복귀가 쉽지 않은 처지다. 송승헌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박유택 이사는 “현재 아역 배우들이 등장하는 1, 2회 분량은 촬영 중이다”며 “4월로 계획했던 송승헌의 홍콩, 마카오 해외 로케는 연기됐고 향후 촬영 일정은 이달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만 25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 올 해 방송 3사에서 기획중인 드라마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그만큼 드라마 제작을 둘러싼 관심도 뜨겁다.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스타인 송승헌을 주인공으로 선택하고 국내 방영 외에 일본과 중국 수출의 장기 계획까지 세운 대형 프로젝트. 무리수를 두고 시작했다가 혹시 닥칠지 모르는 위기를 미리 줄이려다보니 방송사와 제작사(초록뱀미디어), 출연자 모두 바짝 긴장한 상태다. 최근에는 제작사 변경 혹은 공동 제작사가 투입된다는 이야기도 방송가에 퍼지는 중이다. 때마침 편성까지 연기되자 송승헌의 드라마 출연이 또 다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MBC 드라마국 이주환 국장은 “드라마 분위기가 가을과 어울려 베이징 올림픽의 열기가 잠잠해지는 시기를 택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제작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고 대본을 다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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