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골프웨어나이별연출법]불혹의골퍼,패션의키포인트는‘블랙’

입력 2008-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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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의 성능이 스코어에 영향을 준다면, 옷은 골퍼의 마음가짐을 가볍게 해 편안한 스윙을 뒷받침한다.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화려한 컬러로 한껏 멋은 내보자. 올 봄 필드에는 자신 만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패션이 유행할 전망이다. 5년 더 젊게 보이는 화려한 골프웨어가 5타 더 적게 칠 수 있는 가벼운 마음을 들게 할 것이다. ○20대-화려함보다 활동성 강조 20대에게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트렌디함은 필수.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겠지만 매너가 기본인 골프에서는 ‘절제’도 필요하다. 화려한 코디네이팅 보다는 화이트 팬츠와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집 업 스타일(지퍼로 열고 닫는 스타일)의 파스텔 셔츠로 코디해보자. 팬츠와 같은 느낌의 모자까지 맞춰 입는다면 세련된 멋을 한껏 발산할 수 있다. 아직 필드를 열심히 뛰어야 한다면 울 스크래치 소재와 기모 가공을 해 보온성을 높인 소재를 겸한 기능성 웨어로 멋을 내는 것도 고려해보자. ○30대-반소매로 스포티함 살리자 현장을 누비며 비즈니스에 시달리는 30대 골퍼들은 지쳐있다. 가끔씩 밟아보는 필드가 유일한 위안이기에 남다른 패션 감각을 연출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려보자. 봄의 싱그러움과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도회적이고 스포티한 코디네이팅으로 자신을 표현하자. 좀 더 젊은 느낌을 위해 옷을 여러 겹 껴입는 레이어드 연출도 추천한다. 긴소매 티셔츠위에 반소매 티셔츠를 겹쳐 입으면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40대-블랙으로 독특한 멋 내기 슬슬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몸매가 걱정이라면 동반자들의 시선을 압도할 수 있는 활기 넘기는 패션전략이 5년 더 젊게 보이는 비결이다. 블랙으로 독특한 멋을 살리고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 코드로 멋을 내자. 올 봄 유행 아이템 중 하나인 기하학 로고 패턴을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집 업 셔츠와 베스트, 내추럴 소재로 따뜻한 느낌까지 살리면 40대의 관록을 표현할 수 있다. 블랙은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로 중년에게 잘 어울린다. ○50대-아저씨, 아줌마 티를 벗어라 풍만해진 몸매, 둔해진 패션감각으로는 베스트 스코어를 바라볼 수 없다. 5년 더 젊게 보이기 위해선 스트라이프와 체크무늬로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패션을 연출해 보자. 아저씨, 아줌마의 티를 벗는 게 중요하다. 소품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패턴만으로도 경쾌함과 개성 있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자기 연출법이 필요하다. 컬러는 2∼3가지를 혼합한 코디네이션으로 포인트를 주고, 체온 유지를 위해 조끼를 겹쳐 있자.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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