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운“흔들지마,흔들어버릴거야”

입력 2008-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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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외모와 달리 정성운(27)의 진짜 성격은 털털하다. 처음 만나는 상대를 금방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건 정성운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다. 인간적인 면모 덕분에 더 호감이 가는 정성운은 ‘외과의사 봉달희’, ‘옥션 하우스’ 등 색깔 있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가능성을 연 주인공이다. 그가 새로운 도전 무대로 MBC 아침극 ‘흔들리지 마’(극본 이홍구·연출 백호민)를 택했다.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엘리트 사원 최보국이 정성운이 새로 맡은 인물이다. 정성운은 10일 방송하는 21회부터 등장한다. 그는 히트 드라마 ‘청춘의 덫’의 전광렬의 모습을 보고 보국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성공 욕에 불타는 여자 수현(홍은희)을 향해 해바라기 사랑을 펼치는 지고지순한 남자”라고 보국을 소개한 그는 “수현의 곁에는 약혼자 강필(김남진)이 있지만 그 틈에서 보국과 수현은 진짜 사랑을 나눈다”고 친절하게 관람 포인트를 짚어줬다. 정성운은 임채무, 선우은숙, 오미희 등 중견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을 두고 “행운이다”면서 “연기자 선배님들 덕분에 촬영장은 연기 강의실 같은 분위기”라고 반겼다. 그는 연기 욕심만큼이나 사람 욕심도 많다. 지난 해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를 공연하며 만난 스태프들과 지금까지 둘도 없는 형, 동생으로 지낸다.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 촬영장이지만 그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정성운은 “마음이 따뜻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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