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2%가부족해”,신지애JLPGA연장서아깝게준우승

입력 2008-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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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 652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억1000만엔, 우승상금 22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신지애(20·하이마트)가 연장 5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의 노장 후쿠시마 아키코(35·NEC)에게 분패했다. 신지애는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8위,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와는 2타차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뒤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대회 마지막 날 신지애는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 중국의 장 나와 같은 조로 출발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후쿠시마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3, 202야드)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두 선수는 연장 4번째 홀까지 연달아 파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5번째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하지만 세컨샷을 그린에 올려 나란히 10여미터 거리의 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아키코는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고, 신지애는 4퍼트로 더블 보기를 마크하며 패배, 아쉽게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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