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열풍中까지?

입력 2008-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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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중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도전을 시작했다. ‘디워’는 11일부터 13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00여 개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개봉됐다. 11일 소규모 시사회를 중심으로 공개를 한 뒤, 정식 개봉은 13일부터다. 현재 심형래 감독이 직접 중국 현지에서 언론인터뷰 등을 하며 영화를 알리고 있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영구아트무비 김민구 조감독은 12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크린이 600개 정도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 스크린이어서 중국 배급사 차이나 필름그룹도 흥행성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600개 스크린 개봉은 지난 해 3월 중국에서 개봉한 ‘괴물’의 스크린 수 250개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규모다. ‘괴물’은 250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1000만 위안, 약 14억원의 수입을 올렸었다. 이처럼 개봉 스크린이 대규모인 데는 ‘디워’의 또 다른 주인공 용에 대한 중국 관객의 관심이 국내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도 현지 관심에 어울리게 용의 전쟁이라는 뜻의 ‘용지전’(龍之戰)으로 정했다. 하지만 ‘디워’가 개봉 된지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 불법복제물이 중국에도 많은 점이 흥행의 장애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심형래 감독은 12일 베이징에서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났고 13일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무대 인사를 가질 계획이다. 심 감독은 16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홍보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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