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헤드1g차이가내샷을바꾼다니…”

입력 2008-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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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피팅이란 내 신체적 조건과 스윙에 맞는 클럽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일반 골퍼들에게는 클럽 피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클럽 피팅숍 창업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클럽 피팅 전문 업체인 ‘MFS피팅 센터’와 ‘J골프채널’이 함께 운영하는 골프 클럽 피팅스쿨에 참여했다.  좀 더 멀리 더 정확한 샷을 날리고 싶은 것은 모든 골퍼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골퍼들의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모든 클럽 메이커에서는 해마다 수 십종의 신제품을 쏟아낸다.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고르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다. 때문에 최신 기술과 소재를 사용한 멋진 클럽을 앞에 두고 골퍼들은 고민에 빠진다. 과연 어떤 클럽이 내게 잘 맞는 클럽일까? 유명 브랜드의 고가 상품을 사용하면 과연 골프 실력은 획기적으로 향상될까?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와 신소재의 사용은 정말 비거리를 향상시켜 주는 것일까? 우리들이 대부분 경험했다시피 대답은 ‘아니오’다.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과는 관계없이 클럽이 얼마만큼 내 몸에 잘 맞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클럽은 골프와 골퍼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내 신체적 조건과 스윙에 가장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클럽 피팅이란 ‘클럽 피팅’은 바로 이런 필요성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나이와 구력, 신장, 체중, 스윙 습관, 개인적인 특징 및 선호도를 고려해 클럽의 무게, 길이, 헤드 디자인, 샤프트 강도 등을 드라이버에서 웨지에 이르기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해 가장 편안하고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투어프로들은 어느 브랜드의 계약 선수든 모두 피팅된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메이저 용품 브랜드에서는 자사의 피팅 시스템 홍보에 열심이다. 클럽 피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는 기획자, 설계자의 개념을 지닌 피터(Fitter)의 역할과 제작자, 조립자의 개념을 가진 어셈블러(Assemler)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헤드에 샤프트를 연결하고 그립을 끼우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기술, 경험을 통한 전문 기술의 습득과 피팅 장비의 정확한 사용, 양질의 부품을 이용해 해당 골퍼의 스윙 타입에 맞는 적확한 제품을 만들어 골퍼들의 안정적인 스윙을 돕는 것이 바로 피터가 하는 역할이다. ○ 피팅 스쿨 교육 이번 피팅 스쿨에는 기자를 포함해 예비 창업자들과 피팅에 관심을 가진 일반 골퍼, 그리고 현재 클럽 피팅숍에서 일하고 있는 클럽 피터 등 15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5일간 MFS 분당점 피팅 교육센터에서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피팅에 관한 실기와 이론교육 뿐만아니라 피팅 시장 전반의 동향, 각 클럽의 특성, 헤드와 샤프트의 진화과정, 스윙과 클럽의 상관관계 등이 포함되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오전에는 이론 교육, 오후에는 실기 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실제 본인의 스윙을 분석하고 본인의 클럽을 직접 제작해보는 과정까지 포함되어 클럽 피팅 전반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클럽 피팅에 관심이 많은 골퍼나, 예비 창업자들이라면 한번쯤 참석해볼만한 프로그램이다. 5일간의 교육과 한국골프피팅협회에서 주관하는 소정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한국골프피팅협회에서 발행하는 클래스C 자격증이 주어진다. 클래스 C 자격은 클럽 피팅 전반에 관한 이론과 기초적인 실기를 이해한 이들에게 주어지며, 현재까지 150여명 가량이 수료했다. 클래스C 자격증만으로 당장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래스 B 자격증은 현장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숙련된 클럽 피터에게 주어지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클래스 B 자격증을 획득한 클럽 피터는 10여명 내외다. 클래스 A는 10년 이상 활동한 그야말로 장인에게 주어지는 자격증으로 현재 국내에는 아직까지 클래스 A 보유자가 없다. ○피팅숍 선택 노하우 클럽 피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골퍼라면 피팅숍을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먼저 정상적인 피팅 방법을 수행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피팅은 관상이 아니다. 키나 몸무게만 보고 스윙 웨이트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스윙 분석을 통해 해당 골퍼가 왜 로프트 각도는 10도를 써야 하는지 샤프트 강도는 왜 레귤러를 사용해야 하는지 스윙 웨이트는 왜 D0여야 하는지 정확한 분석을 통해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로 제대로 된 피팅 장비와 스윙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클럽 피팅은 과학이며 정교한 계측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피팅은 클럽헤드 1g 무게 차이가 아마추어들에게서도 깜짝 놀랄 정도의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골퍼 개개인의 스윙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제품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피팅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다양한 부품(헤드, 샤프트, 그립)등이 준비되어 있는지의 여부다.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했다고 해도 골퍼에게 적합한 부품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인 것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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