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인터리그’오늘플레이볼…AL강세‘이번에도?’

입력 2008-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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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형님 체면 살린다” 메이저리그 인터리그가 17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인터리그는 현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의 작품으로 97년부터 도입돼 관중동원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여전히 반대 여론이 있지만 이제 인터리그는 대세로 굳어졌다. 최근 인터리그는 아메리칸리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05년까지는 형님격인 내셔널리그가 1104승 1092패로 다소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2006년 AL이 154승 98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더니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에서도 1249승 1202패로 AL이 NL을 압도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인터리그에서 통산 108승74패로 최고 승률을 지키고 있다. 특히 AL은 올스타게임과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위를 보여 NL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올스타게임에서는 AL이 97년부터 무승부 한차례를 포함해 패한 적이 없다. 월드시리즈에서도 96년 뉴욕 양키스 우승 이후 12년 동안 NL은 단 4번 정상에 올랐다. AL 팀들의 팜팀이 종은데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NL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인터리그의 대표는 지역으로 구분되는 시리즈들이다. 뉴욕에서 벌어지는 양키스-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 LA 다저스-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플로리다 탬파베이 레이스-플로리다 말린스의 시트루스(감귤) 시리즈로 유명하다. 인터리그는 아메리칸리그 구장에서만 지명타자제도가 시행된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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