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박지성‘전설’이되어라

입력 2008-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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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기대를 갖게 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아시아 레전드로 남기까지 딱 한 경기 남았다.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릴 첼시와의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만약 박지성이 1분이라도 나서고, 우승컵을 손에 쥐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최고 권위의 대회를 평정하는 영예를 얻는다. 1999년 알리 다에이(이란)가 바이에른뮌헨(독일) 시절, 우승 경험이 있으나 출전은 못했다. 분위기는 최고다. 맨유는 EPL 우승 기념 공식 잡지에 ‘Seoul Revival(서울의 부활)’이란 제하 특별 기사를 통해 ‘출전=무패’라는 걸출한 기록을 올리며 17번째 리그 우승을 이끈 박지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현지 언론도 “결승 주전은 단연 박지성”이라고 예측한다. 적극적인 마음가짐도 돋보인다. 박지성은 18일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큰 대회에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영광”이라며 “팀 일원으로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더 이상 도우미가 아닌 주연으로 서겠다는 각오가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조연에서 한 걸음 도약하려는 박지성의 발 끝에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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