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가수아이비,연기자로도가능성보인다”

입력 2008-05-19 08:29:3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태우가 첫 연기에 도전한 아이비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김태우는 19일 오후 2시 SBS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도쿄, 여우비’(연출 김준형 극본 김진희)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나라 유명 가수이지만 배우로는 완전한 신인이지 않느냐”면서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철저한 준비 자세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직속 연기자 후배라면 ‘너무 만들어왔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연기에 임하는 눈빛과 의욕이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16억이 투자된 일본 올 로케이션 사전제작 4부작드라마 ‘도쿄, 여우비’는 톱스타 수진(김사랑 분)과 도쿄의 한국 유학생 현수(김태우 분)의 짧지만 강렬한 여우비 같은 사랑 이야기.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감성 멜로로 이국적인 풍광에 90년대의 복고적 색채로 순애보 사랑을 담았다. 극중 아이비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씩씩한 유학생으로 등장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드라마 기획과 연출은 한국에서, 제작은 일본에서 맡은 한일합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는 이수영의 ‘라라라’, 성시경의 ‘거리에서’ 등을 연출한 이준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 후속으로 6월 2일 첫 방영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