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소핫’“어머너무뜨거워”

입력 2008-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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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여성그룹 원더걸스(사진)의 새 음반 타이틀곡 ‘소 핫’(So, Hot)이 음반 발표 전부터 온라인에서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정작 원더걸스측은 벌써부터 뜨거운 인기에 대해 오히려 음반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발표에 앞서 22일 세 번째 음반 타이틀곡 ‘소 핫’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발표했다. ‘소 핫’은 발표 2일만에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텔 미’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다. 하지만 원더걸스의 본격적인 음반활동 시작은 이달 말부터, 음반 발표는 6월 2일이다.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앞서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한 것인데 초반에 너무 빨리 열기가 불붙었다. JYP관계자는 “이틀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은 기분 좋지만 너무 일찍, 그것도 급격히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막상 활동에 들어갈 때 관심과 인기가 식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대중음악은 유행 주기가 짧다. 대중들의 취향이 너무 빨리 변해 일찍 음원이 주목을 받을 경우 음반 판매가 꾸준히 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음원 선공개로 인해 신곡을 즐길 주요 소비자층이 음반 구매 욕구가 떨어질 수도 있다. JYP측이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음원을 10일 먼저 공개한 까닭은 바로 뮤직비디오. 방송활동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보다 방송 무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고, 자연히 음원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공주병에 걸린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소 핫’은 일명 ‘자뻑 공주송’으로 불리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섹시, 큐티, 펑키, 코믹 등의 요소가 다양하게 버무려져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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