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女전사“호주넘겠다”

입력 2008-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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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젊은 태극 여전사들의 힘찬 전진은 이제 호주 격파를 준비하고 있다. 29일 ‘숙적’ 일본에 3-1 역전승을 거둬 쾌조의 첫 걸음을 뗀 한국은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펼친다. 전면적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 5년 전 박은선(서울시청)의 활약으로 3위에 오른 게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0년 월드컵과 2012년 올림픽 예선을 겨냥한 한국 낭자군은 일본을 격파해 ‘자신감’이란 큰 자산을 얻었다. 물론 호주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아시아 무대 데뷔전인 2006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에서 열린 2007 여자 월드컵에선 4강까지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한국(25위)과 격차가 크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아시안컵에서 0-4로 크게 졌다. 하지만 한국은 선전을 확신한다. 간판 공격수 박은선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저돌적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박희영(23·대교·사진)이 버티고 있다. A매치 28경기서 17골을 뽑아낸 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출국에 앞서 안 감독은 “손발을 맞출수록 희망이 생긴다. 좋은 결과를 낼 자신이 있다”고 호언했다. 호주마저 꺾는다면 그 약속은 절반쯤 이뤄진 셈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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