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몸무게설경구“13㎏쯤이야…”

입력 2008-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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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무줄 몸무게다. 영화계에서 인정하는 ‘체중 조절의 달인’ 설경구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설경구는 영화를 위해 13㎏이나 늘렸던 체중을 촬영이 끝난 지 2개월 만에 다시 정상으로 되돌렸다. 설경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강철중’의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과 회식을 갖고 맘껏 먹었다. 그리고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운동을 시작해 현재는 평소 체중인 70㎏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강철중: 공공의적 1-1’(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을 촬영하기 위해 약 13㎏ 정도 체중을 늘렸다. 2002년 개봉된 1편의 모습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결정. 하지만 3월 31일 촬영이 끝난 후 곧바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다. 몇 ㎏의 몸무게를 조절하기 위해 몇 개월씩 고생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사의할 정도의 체중 조절이다. 하지만 정작 설경구는 그리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다. 그는 “체중 조절도 연기의 일부이고 당연히 배우의 몫이다”며 “주위에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체중을 빼냐고 묻기도 하는데 사실 촬영이 없으면 시간적 여유가 많아 충분히 운동을 하며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내가 보기에는 그 바쁜 시간을 쪼개 새벽이나 점심시간, 퇴근 후 늦은 밤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국내 배우 중 체중 조절로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로 유명한 배우다. 2004년 ‘역도산’을 위해 무려 28㎏의 체중을 늘렸고 지난 해 ‘그 놈 목소리’를 위해서는 4일간 단식하며 10㎏을 감량했다. 주위에서는 급격한 체중변화 때문에 건강을 해칠까바 걱정 하기도 하지만 설경구는 “연기의 일부다”며 작품마다 몸을 던지고 있다. 설경구는 “‘강철중’을 촬영하며 혹시 체중이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돼 4개월 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촬영이 끝나 아쉬움도 있었지만 항상 몸이 무거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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