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런모습처음이야’…SBS‘바람의화원’스틸컷첫공개

입력 2008-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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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영 예정인 SBS ‘바람의 화원’ 속 남자주인공 박신양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극중 단원 김홍도로 변신한 박신양은 헝클어진 상투머리와 검댕이가 칠해진 얼굴에 화구통을 멘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후기 조선시대가 배경이어서 반쯤 깨진 알이 작고 투박한 형태의 안경을 쓴 모습도 이색적이다. 5월 말 전북 부안의 직소폭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극중 김홍도가 호랑이 그림을 그리다 호랑이에게 쫓겨 도망친 뒤 낭떠러지까지 몰리는 상황을 담고 있다. 도망치는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낭떠러지 끝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하마터면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측은 “박신양이 긴박한 상황을 실제처럼 연기하기 위해 몰입하다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면서 “위험천만했던 상황 속에서도 ‘스릴 있어 재미있다’고 위트로 넘겨 오히려 스태프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 이 작품에서 그는 오로지 그림 밖에 모르는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 역을 맡아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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