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농부의아이들外3편

입력 2008-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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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의 아이들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자식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아이들의 이름으로 쓸 만한 게 없었다. 그래서 농부는 아이들의 이름을 농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지었다. 새 학기 첫날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각각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드디어 농부의 아이 차례가 되었다. “넌 이름이 뭐니?” “수레바퀴요.” “얘야, 진짜 너의 이름을 말해 줘야지.” “수레바퀴요, 선생님. 진짜예요!” “(화가 나서)알았다. 지금 당장 교장실로 가 있어!” 그러자 아이는 일어나며 옆에 있던 쌍둥이 동생에게 말했다. “가자! 닭똥! 네 이름도 안 믿으시겠다.” ● 소심한 남자친구 제 남친과 저는 캠퍼스 커플이었는데 과는 달랐죠. 어느 날 저희 과 남학생들이 ‘소심클럽’이라는 토론 동호회를 만들었습니다. 소심한 남자들끼리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임이라더군요. 너무 소심한 남친 때문에 답답해하던 저는 남친과 싸우다가 한마디 했죠. “야∼! 우리 과에 소심클럽 생겼더라. 너두 거기나 껴달라 그래 !!!!∼∼∼” 그러자 남친이 눈을 아래로 내리면서, 무지 잘못한 표정으로 한참 생각하더니 한 말. “니가 얘기 해줘∼ 난 말 못 하겠어.” ● 아르바이트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에서 한 시각장애인이 구걸하는 것을 보고는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 깡통에 넣어 주었다. 그런데 그만 잘못해서 할머니가 손에 들고 있던 지하철 표를 떨어뜨리자 그 시각장애인이 그것을 줍더니 벌떡 일어나 할머니께 그 표를 드렸다. 이것을 본 할머니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이구! 장님이 아니었어?” 그러자 그 시각장애인이 말했다. “아…그분 지금 휴가 중이시구요, 전 아르바이트예요!” ● 관계자 어떤 산부인과에 한 임신부가 실려 왔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침대에 실려 가는 그 임신부 옆엔 남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있었다. “여보!! 여보!! 조금만 참아!!” “아아아아아악∼∼∼” 병원복도를 달려 임신부를 실은 침대가 분만실로 들어가자, 남편이 같이 들어가려 했다. 그때 간호사가, “관계자 외 출입금지 입니다. 밖에서 기다려주세요.”라며 남편을 말렸다. 그랬더니, 그 남편이 정색을 하며 하는말, “보소, 내가 관계자여!” (출처=야후 재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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