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유로2008:포르투갈-체코전]날세운호날두냐철벽방어체흐냐

입력 2008-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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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체코가 유로2008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포르투갈과 체코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나란히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양 팀 중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체코가 4승3무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양 팀의 경기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체코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의 재대결로 시선을 모은다. 맨유의 호날두는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 수문장 체흐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는 체흐가 웃었다. 체흐는 맨유의 3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승부차기 끝에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둘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호날두와 체흐는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호날두는 로제흐날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 뉴캐슬을 상대로 3골을 넣으며 팀의 6-0 승리를 책임졌다. 체코 수비진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진 호날두의 발끝이 주목받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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