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올림픽山’정면돌파선언…불문율깨고7월말컴백예고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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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피할 수 없으면 맞서라!’ 올림픽과 같이 큰 행사가 있을 때 TV 가요프로그램은 대개 경기 일정에 맞춰 결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국가적인 행사에 맞물려 활동하지 말라는 게 가요계의 불문율. 하지만 반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 맞서 당당히 앨범을 내는 이들이 있다. 김건모(사진)는 7월 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활동 시기가 베이징 올림픽 일정과 맞물린다. 하지만 그는 ‘핑계’ ‘잘못된 만남’을 작곡한 김창환 프로듀서와 ‘드림팀’을 구성, 흥행을 위한 강수를 뒀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도 있지만 앨범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룹 빅뱅은 8월1일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이들도 올림픽 개막식을 일주일 앞두고 활동을 시작한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앨범에 수록된 ‘오 마이 프렌드’라는 곡이 베이징 올림픽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컴백 시기를 8월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인기몰이중인 타이푼의 멤버 솔비도 8월 솔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솔비 소속사 관계자는 “솔직히 올림픽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활동 시기를 조율하다가 현재 상승세에 맞춰 8월에 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양현석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엄정화는 7월 1일 음반을 선보이며,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은 8월 솔로 앨범 발표를 목표로 녹음에 한창이다. 서태지는 8월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제4회 ETPFEST’를 통해 새 노래를 공개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림픽과 음반 활동이 맞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앨범이 많이 쏟아져 8월에는 음반을 내는 가수들이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시기에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우려도 높지만 오히려 ‘음반 비수기’라는 틈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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