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한문연코치의‘꽃미남칭찬요법’

입력 2008-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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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토스 배팅볼을 올려주던 롯데 한문연 코치. 정보명 순서가 됐는데 그가 안 보이자 “잘 생긴 보명아, 어디 있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 코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오면서도 정보명은 영 쑥스러운 눈치. 한 코치는 무슨 의도(?)에서인지 “보명이는 정말 잘 생겼다. 제일 미남이다”며 칭찬을 계속했다. 여성팬들이 때마침 백스톱 뒤에서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열성을 보이자 한 코치는 “보명이는 잘 생겨서 좋겠다. 여자분들도 좋아해 주고”라며 또 한번 정보명을 머쓱하게 했다. 줄곧 그의 외모에 대해 칭찬으로 일관하던 한 코치. 배팅볼을 한참 던져주다 한마디 툭 던졌다. “어깨에 힘들어가면 안된다. 오버스윙하면 좋은 타구 안 나오더라.” 어깨가 으쓱하게 만들어놓고 평소의 약점을 지적한 셈. 한 코치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정보명이 팀 내에서 손꼽히는 ‘꽃미남’인 것만은 사실. 준수한 외모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반대의 평가도 있다. “미남은 무슨 미남이냐”는 게 바로 박기혁의 주장. 정보명의 1년 후배인 그는 자신의 그 같은 주장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머리가 너무 크잖아요.”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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